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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직 후 해외 일상

22. [헝가리] 부다페스트 세체니 온천, 군델 레스토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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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는 온천으로 유명하다.
온천은 크게 겔레르트 온천이랑 세체니 온천이 있다. 여기에 다소 덜 유명하지만 현지인들이 많이 간다는 루다스 온천도 있다.

그리고 셋중에 가장 유명한건 세체니 온천이다.
오래 되기도 했고, 크기도 크고 온천의 노란 건물로 인증샷을 찍기 유명하기 때문이다.

현대적 건물
부다페스트 영웅광장
헝가리 박물관


또, 남녀 네이키드 혼탕도 있어서 유명할지도...

온천은 기간별로 다르지만 9월의 경우 평일 오전 9시 전까지 가면 8400 포린트로 10500포린트보다 약 20프로 저렴하게 입장할 수 있다.
(락커 비용은 별도)


대중교통이 지하철이 아니라 버스나 트램이 발전되어 있어서, 숙소가 세체니 온천과 멀다면 일찍 가기 어렵겠지만,
(다른 거랑 다르게 세체니 온천만 약간 페스트에서도 동떨어져있다. 대신 주변에 미술관들이나 현대적인 공원의 랜드마크도 같이 있다! )

부다페스트는 택시비가 다른 유럽 도시들에 비해 그렇게 비싸지 않고 도시 자체가 작기 때문에, 숙소에서 택시를 타더라도 아침입장을 추천한다.

비록 나는 실패했지만 ㅠㅠ
8시가 목표였는데 조식먹고 짐정리하고 비가 오고 해서 택시 타도 9시 15분은 되야 도착했다.

대신 웨이팅은 하나도 없이 거의 바로 표를 샀다. 창구도 비어 있고 불편하면 이렇게 키오스크 이용해서 구매할 수 있다.
일반 작은 캐비넷 이용은 10500포린트 , 사람이 들어갈 큰 캐비넷 이용(즉 탈의공간 이용도 가능)은  11500 포린트다.
두 종류에 따라 색깔이 다른 손목 띠를 둘러준다.

입장해 보니 가운데 수영장 풀(다소 온도 낮음, 대신 수영모 필수의 수용하는 곳)을 중심으로 좌측에 하나 우측에 하나 온천 풀이 있었는데
사람은 간간히 있었다. 평일 오전 낮이고 이 비가 오는 굳은 날씨에도 많진 않지만 적지도 않은 사람 수

나는 큰 캐비넷을 이용했는데 이렇게 초록색 짙은갈색 의자의 인테리어 장소에 오면
그 손목띠를 기계에 가져다대면 배정받은 캐비넷 번호를 알 수 있고 그 캐비넷만 키가 작동한다.


비록 날씨는 꾸리하지만 파란물과 노란건물이 이쁘다. 여기에 파란 하늘이 더해지면 진짜 더 이뻤을듯.
대신 꾸리한 날씨의 장점으로 눈부심이 덜하다. ㅎ
유럽은 이상하게 태양빛이 너무 강한데, 비가 그치고 구름이 낀 날씨의 흐려도 밝다.

캐비넷 복도 중심의 가운데 수영장 풀 중심으로
왼쪽과 오른쪽에 풀이 동그랗게 있는데 이곳이 온천을 즐기는 풀이다.


모양은 똑같지만 왼쪽이 조금더 물 온도가 낮고, 또 수심도 조금 더 낮다.
그리고 가운데를 기준으로 나선형으로 칸이 있는데 여기 사람들이 많이 오고 가운데 물 나오는 속도가 많아지면
좀 재미있게 빙글 빙글 돌수가 있다. ㅎㅎㅎ
되게 별거 아닌거 같은데 사람들이 다들 즐거워하면서 타니까 ㅋㅋㅋ 나도 좀 재미있었다.

다른 사우나, 온천처럼 물이 세게 나와서 마사지를 하는 곳도 있고, 벽면에서 물이 나와서 배나 등을 마사지 할수있는 곳도 있다.
필수로 풀밖 이동할때는 조리나 슬리퍼를 신어야 한다. 아쿠아 슈즈라면 풀안에 들어가기전에 신발 신고 풀안에 들어갈 수 있어서 좀 편했다.

풀말고도 반대편 건물안에도 목욕탕처럼 여러 탕들과 그리고 여러 종류의 사우나 시설이 있다.
보통 1층에 양옆으로 종류가 다른데
증기가 나오는 사우나방, 소금처럼 짠내가 나는 사우나방, 아로마향이 나오는 사우나 방 등이 있었다.

지하1층의 사우나실도 있었는데, 첨에 뭘 모르고 갈뻔하다가 스네이크라고 해서 사람들이 놀래서 올라오길래
아?뱀이 나왔어?싶었는데 ㅋㅋ 네이키드 였다.

아.. 거기가.. 저기구나 ㅎ 의외로 외국인들도 기겁하는 모습이 보였다. ㅎ 나도 안감.
사우나 이름은 못알아보게 불사조 사우나였다. 피닉스 어쩌구 ㅎ

온천수에 들어갔다가 밖에 나오면 다소 춥기 때문에 물기를 빠르게 제거 해주는게 좋기 때문에 긴 타월을 챙겨가는게 좋다.
중간 중간 행거가 있어서 걸어두어도 되고 작은 사물함이 있어서 거기다가 손목키를 이용해 보관해도 되긴하다.

별로 사람들이 훔쳐가지 않았다. ㅎ
대신 인증샷 찍으로 사람들이 핸드폰을 많이들 들고 오기 때문에 나중에 가방등에 보관할때는 그래도 주의하긴 해야될 것 같다.


나름 기본이 3시간인데 2시간 넘게만 해도 충분하다.

주변에는 군델 레스토랑 Gundel restrau이라고 유명한 레스토랑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고, 유명한 큰 공원(군델 맞은편)도 도보로 이용 가능하다.
1894년부터 쭉 유지하고 있는 유명한 레스토랑으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같이 유명인도 오고 글루미선데이 영화에도 나왔던 레스토랑이다.
실내 인테리어도 이쁘고 직원들도 서비스가 좋다. 다만 가격이 비싸다 ㅠ
여기는 팬케익이 유명해서 인지 메뉴판 첨에 이 팬케익 세트가 있었다.

공원
군델


보통 굴라쉬, 파프리카 치킨, 메로생선구이를 한국인들이 많이 먹는다.

가성비 미슐랭이라 그래서 한국인들이 굉장히 많이 온다. ㅎ
나도 평일 낮 온천 후 12시였는데 테이블에 몇자리가 없었는데도 한테이블은 한국인 가족이였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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