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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직 후 해외 일상

15. [이탈리아]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시타버스 아말피 이동. 페리 살레르노 이동. 기차 로마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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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남부 마지막 날이다.
아말피만 후다닥 보고 이동만 했다. ㅎ


소렌토- 포지타노를 거쳐 마지막 아말피로 향하기 위해, 처음 내렸던 정거장에서 똑같은 방향 SITA 버스를 타고 아말피로 갔다.

숙소 안녕
폴 카페
포지타노 동네 안녕
고양이 안녕
계단 안녕


아말피는 세 도시중 가장 작은 도시 느낌이다. 계단도 조금 있고, 평지와 시장도 조금 있다.
그래서 소렌토에서 놓친 쇼핑, 포지타노에서 비싸서 포기한 그릇 쇼핑을 아말피에서 했다.


3,4 군데 상점을 거쳐서 (신기하게 상점마다 비슷해보이는데 모양이 다르고, 가격도 달랐다.) 사고 싶었던 그릇과 어울릴만함 그릇을 함께 샀다.
광장 앞에 있는 바로 앞 가게는 친절하게 포장도 잘해준다. ㅎㅎ


그리고 그릇말고 기념품 가게도 있어서, 약간 힙해보이는 문구 기념품 가게도 있었다.

여기서 식사를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가 광장을 벗어나 안으로 들어가게 됐는데,
가운데 빈 공간을 두고 동그랗게 모두다 식당이였다.
다 고만고만해보이고 땡기는게 없다 했는데
뭔가 익숙한 가게가 계단 사이 보였다.

짠내투어 튀김
Cuoppodamalfi


짠내투어에서 본 튀김 가게 였다! 이거 먹고 싶었는데 아말피에 있었구나?
오픈이 10시라서 조금 기다렸다가 먹었다.

맛있어 맛있어~!! 그리고 레몬맥주랑 함께하면 더 맛있어 맛있어!
배가 막 부를만큼은 아니지만 튀김이라 양이 차서 이걸로 식사는 클리어.

가격도 매우 저렴하다.

조금 더 안으로 들어가나 유명한 성당이랑, 아말피 메인 시장이 나왔다.
이제 신 레몬은 절대 안먹어 하는데 오? 또 짠내투어에서 본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네?


그래서 요거트랑 과일, 그리고 과일모둠앤 요거트 두개를 먹었다.
맛은 있는데 가격 비싸다!!!  
그리고 과일모둠은 비추, 딱히 이탈리아 남부라고 과일이 더 맛있진 않고 비싸기만 하고 오히려 저 요거트가 맛있었다.

그래도 신 레몬 샤베트는 먹기 싫었으니까 ㅎ (이미 소렌토에서 먹음)
그냥 먹었다. ㅎㅎㅎ



안녕 이탈리아 남부.

이제 페리타고 기차역이 있는 살레르노로 간다.
기다리면서 오전에 남부 투어 오는지 한국인 일행도 봤다. ㅎㅎ 다들 지쳐보이고 ㅋ 자유시간 한시간 주고 집합인 느낌이였다.

올때는 기차와 버스였는데, 갈때는 페리와 기차다.
남부 절벽뷰를 보기 위해 버스를 탔으니, 이제 남부 바다도 페리로 봐야지.

이렇게 귀찮을순 있지만 올때 갈때 다르게 가니 둘다 즐길수 있어서 좋았다.

정말 정말 바닷물이 사파이어같다.
동남아에 바다가 투명하게 밝아보인다면 얘는 깊게 파래서 사파이어 같았다.

낮에 태양은 타기 딱 좋지만 ㅎ (실제로 잠깐 페리타도 선크림을 발라도 맨살은 무지막직하게 탄다. ㅎ )
페리에 사람이 그렇게 많지 않고 배가 생각보다 커서 멀미도 안 나고
뷰가 너무 이쁘다.


2층에 가서 야외뷰를 즐겨도 좋고
1층에 배 앞머리로 가서(의자가 많진 않음 ㅎ) 앉아서 뷰를 즐겨도 좋다.

1층은 음료도 팔고 카드도 되는데 ㅎ 아아는 없다. 대신 콜라는 있음.

예상보다 금방 살레르노에 도착하는데. 이탈리아에서 처음 느껴보는 도시 느낌이였다.
정말 그냥 이탈리아 사람들이 사는 동네?
생각해보니 지금까지 간 도시들은 다 관광지였다. 그래서 물가도 비싸고 랜드마크들도 쉽게 보이고 뷰가 이뻤다.

근데 이곳은 그냥 이탈리아의 동네이다.
유럽도 랜드마크 말고 다른 도시에 가면 그냥 동네인데 나라마다 묘하게 분위기는 다르다.
건물 스타일이라던지 사람들이라던지 상점이라던지


그런 이탈리아의 동네느낌이 물씬 나는 곳이였다.
역앞 사람들이 많이 있어보이는 커피집에 가서 기차 시간을 기다리며 앉았는데 ㅋㅋㅋㅋㅋㅋ
정말 더~ 럽게 맛이없었다. ㅎ
피자가...
와우

근데 정말 처음보는 물가였다. 우리는 뭐가 계산이 덜된줄 알았다. (우리가 너무 피자를 안 먹어서?)
근데 진짜 저렴했다.

처음에는 이탈리아 남부 숙소가 너무 비싸서 살레르노에 숙박하고 페리로 왔다 갔다 할까도 고민했었는데,
이 피자를 먹어보고, 역앞인데도 뭐 갈데가 없는 이 동네에 ㅠㅠ
아 남부에서 숙박하기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만약에 피자를 먹겠다면 현지인은 그냥 테이크 아웃하는 조각피자를 먹고 있다. 역을 바라봤을때 왼쪽 부분에
그냥 거기서서 먹는 피자가 나을지도...

살레르노에서 로마로 가는 기차는 똑같은 기차를 탔다. Frecciarossa
확실히 쾌적하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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