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1. 휴직 후 해외 일상

13. [이탈리아] 이탈리아 남부 - 포지타노. 소렌토에서 포지타노 가는길. 포지타노 해수욕

반응형

이탈리아 남부 소렌토 포지타노 아말피는 사실 모두 가까운 거리다.


그래서 로마에서 남부투어를 하면 실제 18시 정도면 사람들이 빠져서 한산해진다고들 했다.
그래서 남부를 제대로 즐기려면 하루 숙박이 좋다.
그리고 한두시간만 이동하면 또다른 곳으로 넘어가고 다른 분위기를 즐길 수 있다.

포지타노 뷰 포인트 - 버스길

그리고 핵심은 소렌토에서 포지타노로 넘어가는 버스길이다!
(어쩌면 아말피에서 포지타노로 넘어가는 버스길도 똑같을지 모른다.)


강물같이 굽이굽이 있는 길이 높은 산 중턱에 나있어서

아래로는 절벽과 정말 샛파란 바다와
위로는 산골짜기들과 암벽들과 맑은 하늘을 볼 수 있다.
그리고 버스길을 따라 푸른 나무들


이렇게 합해서 그림을 만들어 낸다.

눈으로 풍경을 보는것도 좋지만, 이렇게 이동하며 시시각각변하는 아름다운 풍경을 보는게 무척 인상 깊었다.


이탈리아 남부에서 버스 투어 추천!! ㅎㅎ
이 좁아보이는 길을 이 대형버스가 간단말이야? 양옆에 서로 양보해주면 가는 운전의 묘미는 덤이다. ㅋㅋ

소렌토에서 포지타노 가는 방법 - SITA버스 이용


소렌토에서 포지타노로 가는 방법도 쉽다.
앞서 왔던 소렌토 기차역에서 오른쪽 커브길에 이미 사람들이 줄을 서서 있을 거다.
없다 하더라도 버스 표지판(SITA 버스)이 있고, 거기서 버스를 타고 가면 소렌토에서 포지타노도 아말피도 갈 수 있다. ㅎ
(소렌토가 출발지라 무리해서 버스를 타려고 하지 않아도 앉아 갈수 있다.)

여기 큰 나무 마주편이 버스정거장


표는 역에 그 커브길방향으로 건물이 붙어있다. 버스표라 비싸지 않다.

바로 앞 버스를 한대보내고 나서 줄 서기 시작했는데, 한 30분 기다리고 그 다음 버스 탈 수 있었고 한 1시간 정도 걸려서 목적지에 도착했다.

포티타노 굽이굽이 길, 계단

도착하면 아 여기가 그 죽기전에 한번은 와봐야한 다는 포지타노 포지타노 인지 알겠다.
가운데 해변을 기준으로 양옆에 절벽을 따라서 집들이 주루룩 있다.
(대체 왜 절벽에다가 집들을 지었을까? ㅎㅎ)

ㅎㅎㅎ 하지만 포지타노의 포인트는 ... 계단이다 ㅎㅎㅎㅎㅎ
길이 정말 스프링마냥 구불구불하게 되어 있기 때문에 맨 밑에 해변과 에이비앤비 또는 호텔같은 숙소와는 구불구불 돌아오는 도로 길
또는 바로 가로질러 가는 계단길을 골라 가게 되는데...
대부분 계단을 오르게 되어 있다. ㅎ
(버스도 있는데, 한 20 30분 배차간격 , 버스가 단방향으로만 굽이 굽이 간다 ㅠ )

잘보면 도마뱀있다! 계단오르다 깜놀


와 .. 내려서 20분간 네버엔딩 계단을 오르는데 이쁘긴 이쁜데.. (계단도 이뻐)
정말 정말 여행중에 제일 힘들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숙소가 맘에 쫌 안들었지만.. 테이블과 뷰하나만큼은 계단을 고생한 만큼 가장 이뻤다.


8월 15일은 유럽에서 성모승천일이라고 기념일인데. 저녁에는 불꽃놀이를 그리고 아침에는 연주하는 퍼레이드를 볼 수 도 있다.


포지타노 해수욕


숙소 체크인 후에는 또 굽이굽이 내려가서 포지타노 해수욕을 위해 해변가로 갔다.
소렌토는 가운데 광장으로 평지의 양옆에 숙소라면, 이곳은 아래가 번화가 위에가 계단으로 숙소들이라고 보면 된다. ㅎ
(물론 양옆에 집들이 있으니까 뷰포인트에서 거기도 숙소겠지만 위 아래도 가야하는데 굳이 옆에까지 이동할 필요가 있을까..?)

소렌토가 그릇은 가장 비싸다 ㅠ


그리고 해수욕 포인트가 여러군데이다. 한군데 가장 가운데 무료 빼고는 다 유로이다.
유로들은 파라솔이라 비치테이블들이 다 구비되어 있고 테두리가 있어서 관리인들이 관리해준다.

무료 해수욕장이나 유로나 매한가지 같은 바다이다. ㅎ
대신 수영복을 갈아 입거나 짐들에 대한 안전은 보장해주지 않으니까.
알아서 숙소에서 미리 수영복을 안에 갈아입고 내려가거나, 다른 식당의 유료 화장실을 이용(비추) 해야할 거다.

굉장히 더운 8월 이탈리아 인데, 정말 신기하게 물이 찼다.
그래서 조금만 덜 더웠어도 추위를 많이 타서 바닷물에 못들어갔을것 같다.
그리고 물이 진짜 좋아서 그런가, 바닷물에 들어갔다오니까 피부 상처같은게 빨리 나았다. ㅎ (기분탓인가?)

나는 튜브도 챙겨가고 싶다고 했는데, 못챙겼는데 다큰 성인도 (외쿡인) 튜브챙겨서 노는 사람도 있었다.
바닷물이기때문에 수영장 처럼 막 수영하는 분위기는 아니지만 그래도 어푸 어푸 하거나, 자꾸 자꾸 돌아오는 파도를 넘실넘실 대면서
해수욕을 즐길 수 있었다.

한 외쿡인 커플은 여기 바닷가에서 수영기초를 배우고 있는 사람들도 있었다. ㅎ
그리고 수영말고도 모래사장에서 다들 피치타월 깔고 몇몇은 파라솔도 구비하고 누워서 쉬거나 태닝도 하고 있었다.

바닷물 반짝반짝과 여유로운 분위기이다.  
물놀이라 정신없어서 해수욕장 사진을 바닷물 사진을 못찍은게 아쉽.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