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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휴직 후 해외 일상

6. [이탈리아] 바티칸 투어 오전 -바티칸박물관, 피나코테카, 벨베데레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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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에서 다른 유적지는 스스로 봐도 괜찮지만 바티칸은 투어로 다녀오는 걸 적극 추천한다.
작품도 한곳에 밀집되어 있고, 바티칸은 역사적으로 흥미로운 나라?니까.

예전에는 종일 투어로 유명했지만 요즘에는 오전/오후 이렇게 투어가 반나절로 나누어졌다.
코스는 바티칸 박물관 -> 시스티나 성당 -> 성 베드로 대성당 순으로 이어진다.

우리는 오전 투어라서, 무려 새벽 6시 20분까지 도착해야했다.
패스트 트랙을 선택하진 않아서, (성인의 경우 기본 입장료에 20유로 이상씩을 더내야한다.) 일찍 집결해서 줄을 기다렸다.
바티칸 입구 마주편 카페, 내리막 계단이 보이는 곳에서 집결.


피곤하긴했는데, 8월이여서 해도 일찍 뜨고 아낀돈으로 택시를 타고 가서 ㅎㅎㅎㅎ
괜찮았다.

가면서 천사의 성도 보고, 빅토리오 엠마누엘 2세 다리도 지나갔다.
다리도 화려하게 이쁘고 멀리서 보이는 성도 참 케이크 마냥 동글 동글했다.

9시가 안되서 들어갔다.
그 시간동안은 가이드분이 미켈란젤로, 라파엘로에 대한 이야기들을 무전기를 통해 설명해준다.
이런 이야기를 듣고 미술품을 보면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9시에 입구에 들어가서 표를 바꾸고, 또 내부에서 쓸수 있는 무전기를 배부받는다.
들어가자마자 위층으로 올라가는데 올라가는 계딴 벽 옆에 모자이크 장식도 보이고 내부 계단(실제 입구에서 올라온 계단 아님)도 동글동글 멋있게 있었다.
저 마주편이 기념품 판매하는 곳!
회화 포스터, 액자, 미러볼, 우산 등이 있고 가격은 비쌌다. ㅎ
우리는 회화 그림이 있는 마그넷을 샀다. 그냥 그게 합리적으로 보였다 ㅎ



1. 피나코테카 , 회화들
아무튼 이제 Pinacoteca 피나코테카라고 써인 곳으로 들어가면
유명한 피에타 조각상을 시작으로 바티칸이 소장하고 있는 미술품들을 시대별/주제별로 구분한 방별로 관람할 수 있다.



주름진 옷표현과 축늘어진 자세를 조각한 피에타
우리가 보는 앞에서와 신이 볼 위에서 보이는 부분이 다르다고 들었다.
우리는 마리아상에 위에서는 예수상에

첫번째 방은
금색 금색이다. 조토의 그림으로 시작한다. 실제 금 도금을 입혔고, 예수님 중심에 제자들 모두 후광표현
그리고 좌측에 거꾸로 된 십자가의 시그니쳐 베드로
우측에 긴창과 잘린 목 바울이 묘사 되어 있다.


이때의 그림들은 종교적인 목적 보통 앞에 성전에 제단 장식용 그림이다.

이때는 모든 사람들이 글을 읽지 못했기 때문에 그림으로 성경을 표현하고자 한점.
그리고 종교에 참석할때 더 종교적 의식을 고취시키고자 한점으로 만들어졌다.
그런 목적때문에 인간 중심보다는 종교 중심의 그림들이다. 실제 인물 묘사는 굉장히 정적이다. 표정도 없다.

두번째 방은
성전에 천장을 장식한 프레스코 천장화, 벽화 들이다.
실제 프레스코 기법은 덜마른 회반죽에 색 안료를 입혀 굳히는 그림으로 색이 선명하게 오랫동안 표현되는 기법이다.


우리는 이걸 벽면에서 봤는데 한올한올 머리카락과 옷표현이 정말 섬세했다.
그리고 이걸 실제 위에서 본다고 생각하면 우리가 올려다보고 그림들이 내려다 보는 그 표현이 신기했다.

세번째 방은
라파엘로의 스승.
그리고 성경을 동굴에서 번역한 제롬 성인 관련 그림들이다. (시그니쳐 사자)

그리고 나면 어두운 방이 등장하는데.
라파엘로 관이다.
인상주의 처럼 빛과 어둠이 강조되고 인물들의 표정과 자연스러운 자세를 묘사했다.
인물들의 행동으로 이야기를 묘사하고 있다.
밑에 어두움에서는 제자들이 아이의 병을 고치려고 책, 가슴의 손, 손가락질 등을 하는데 고치지 못하고
아이는 위에 빛이나는 예수님을 향해 고침 받으러 하고 있다.


중간에 라파엘로와 미켈란젤로의 거장들의 묻힌 다른 사람들의
특이한 그림들도 있고.
비율이 천사가 엄청 거대하게 그렸다던지.

다음으로 인상주의 그림화가들
까라바죠 그림들도 있다.

그 마지막방에서는 많은 동물들이 표현되는 에덴동산을 묘사한 그림이 있다.
실제로 보면 기분 좋아지는 그림.
내가 동물을 좋아해서 그런줄 알았는데.. 정신과에서도 많이 추천하는 그림이라고 한다 ㅋㅋ


이렇게 모든 그림을 다 보고 나면 다시 피에타 상과 만난다.
앞에서는 사람이 많아서 잘 못봣는데 그림 다 보고 나니 좀더 가까이서 볼 수 있었다.


이제 계단을 내려가서 외부 공간을 나와서 카페로 간다.
가는 길에 메시 사인도 있다. ㅎ
여기 바티칸 카페는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판다 ㅠㅠ
그래서 아아 하나, 아라 하나 먹고
초코 크로아상 추천 받은 살구 크림 크로아상을 먹었다.


2. 솔방울 정원, 벨베데레정원 조각상들
그럼 외부 바티칸 광장에 조각상들을 본다.
저 솔방울 모양은 뭘 상징하길래 저렇게 자주 보이는걸까.. ㅎ
(나중에 남부 포지타노에도 저런 모양의 여인상이라고 해야하나 도자기가 많이 보인다 ㅋ 무서워..ㅎ)
저 동그란 조형물은 현대에 표현한 현대미술 안에 균열들이 표현되어 있다.
(더워서 멀리서만 봤다.)


지나가는 계단들도 위 옆 모두 벽화들로 빼곡
창문으로 보이는 외부도 그림같이 멋있었다.

메두사 머리를 자른 그리스 영웅 페르세우스
저 창이 제우스 생식기 절단 후 비너스가 탄생한 그 칼


그리고 또 유명한 하나의 조각상
라오콘의 군상이 있다.
트로이 전쟁에서 유명한 외국에 제갈공명같은 사람이라고 해야하나?
트로이 목마를 의심했던 트로이의 책사다.
신의 계략을 감히 인간이 알아차렸다고 포세이돈이 아들을 뱀에 물리게 했다는 일화

인간 신체 표현과 물뱀에 물려가는 아들 라오콘의 행동이 실감나게 조각되어 있다.
특히나 고통스러워하는 얼굴 표정까지.


역시나 사람들이 너무 많다. ㅎ
뭘 가까이서 볼수가 없어서
욕조 근처에서 멀리서 봐야 전체를 보거나
사이드로 빠지면 좀 가까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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