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인할지도 모르지만 ㅜㅠ
스위스 마트에 가보니 스위스 소고기 맛이 궁금했다.
그래서 소고기 한근 돼지고기 한근을 사서 마트에 나왔다.
소고기는 안심 등심이 보이기도 하고 서로인도 익숙한데.. 외국에서 돼지고기 삼겹살 부위가 좀 어려웠다 ㅋㅋ 그래도 구하면 있는지 그냥 뱃살 벨리였다 ㅋㅋ
물가는 이미 악명 높은데로 스위스가 진짜 여행갔던 모든 나라중에 비쌌다 ㅎ
고기만 산건 아니지만 뭘 특별히 비싼걸 산게 아닌데 ㅋㅋㅋ 68프랑정도 거의 30만원정도 나왔다 ㅎㅎ
뭐 고기 음료수 물 유제품 등등
특이한건 마트안에 에비앙 이나 산타마리아 물은 또 정말 쌌다 ㅋㅋㅋㅋ
고기는 나중에 숙소에서 구워 먹어보니 ㅠㅠ
맛은 그냥 그랬다 .. 호주산이 더 맛있는 ..
확실히 소들이 풀밭을 뛰어서 그런가 뭔가 고기들이 좀 질겼다.
그래도 마트안에 고기 보관이나 포장도 밀폐되게 좋았는데 고기향?이라고 해야하나 그런거 깔끔해서 좋았다 ㅎ (인터라켄 migros 기준)
마트 장을 보고 해가 질 무렵 숙소로 가기로 했다.
로이커바트
먼저 자동차로 여행갔던 분이 정말 좋았다고 해서
하루만 있던게 아쉽다고 해서
거기 며칠 있을 생각으로 로이커바트로 우리도 숙소를 잡았다.
스위스 자체가 대중교통비도 비싼편인데
(공항 급행 지하철도 14프랑이였다 ㅠ)
로이커버트는 특이하게 자동차만으로는 못간다.
자동차도 꼭 기차를 타고 들어가야한다.
평일 월-목은 편도 28프랑
주말은 편도 31프랑이다.
그래도 자동차가 기차로 운전해서 들어가는 경험은 신기했다 ㅎ
일단 톨게이트 같은데서 표를 끊고 ㅎ
저기 표지판에서 기차가 올때까지 기다린다.
(대충 텀이 안 붐비는 시간대에는 1시간 같았다)
트럭은 못들어가고 일반차 / 오토바이 자전거 구분되서 들어간다 ㅎ
차례대로 들어가면 주차를 하고 가만히 기다린다 ㅎ
중간 중간 풍경도 보이고 ㅎ
터널처럼 막혀도 있다 ㅎ
뭔가 저녁때도 타고 낮에도 탔는데
저녁은 라이트도 끄면 정말 깜깜하다 ㅎㅎ
뭔가 ㅋㅋㅋ 분위기 있었다.
한 이십분?? 정도 타고 나면 도착이다 내릴 수 있다.
도착해서 숙소가 금방일줄 알았는데 아니다
마을은 또 한 40분 들어가야한다
심지어 산을 나선형으로 올라가고
또 나선형으로 내려가야 도착한다 ㅠㅠㅠ
산 비탈길 같은데를 해가 지고 가려니 진짜 무서웠다
멀미도 나고 ….
숙소를 여기로 잡는다면 마트는 밖에서 미리 장보고
(큰 대형마트 없고 일반마트있음)
운전은 해지기전에 이동하는게 좋을 것 같다.
일반 고속도로 운전 절대아니다
우리나라 산길 정도 운전이 아니라
뭔 하이킹 길 같은 운전 이다 ㅎㅎ
졸다가 길이 너무 무서워서 깼다 ㅎ
그래도 무사히 숙소에 도착했는데 정말 이뻤다 ㅎ
마을도 도시에서 자연으로 확 변신인데
밤 사이 날씨도 확 변신해서 눈이 와서 주변 뷰가
설산이였다 ㅎㅎㅎ
우와
9월이였는데도 특이한 경험이였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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