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 [스위스] 비엔나에서 취리히로! 스위스 렌터카 여행. 툰 호수 보기!

보통 동유럽은 부다페스트 - 비엔나 - 프라하 , 헝가리-오스트리아-체코로 많이들 여행한다.
우리는 부다페스트-비엔나 보고 나니 이제 궁전도 미술관도 질렸다. ㅎㅎㅎ
그래서 체코 대신에 스위스로 가기로 했다.

다행이 비엔나는 기차가 많이 발달되어 있는데 취리히로 가는 슬리핑 기차가 있었다.
밤 10시정도 기차를 타면 다음날 7시정도에 도착하기 때문에 도착날 하루 온전히 스위스를 즐길수 있다.

베트남 무이네 슬리핑 기차에서는 매우매우 힘들었기 때문에 ㅠ 심지어 갈때 슬리핑 타고 넘 힘들어서 올때 차 예약했다.
슬리핑 기차에 대한 느낌이 안좋은 편이였는데

뭐 역시나 쾌적하진 않지만, 그래도 베트남보다는 훨씬 낫다.

먼저 타고나서 승무원분이 객실마다 사람과 표를 확인하러 온다. 우리는 표를 출력했는데 그걸 가져가서 나는 당황했었다.
내릴때쯤 다시 그 표를 준다.
왜이러는 건지 알수없는데 내가 당황해하자 익숙하거나 원래 관례인지 다른 객실내 손님이 표 다시 줄꺼라고 설명해줬다.

그리 객실내 물과 마너 미니 초콜렛이 있었다.
더운 9월이였는데, 나라 국경을 넘어가니 중간 해떨어지고 새벽이 지나고 부터는 추웠다.
객실내 에어컨도 있었는데 ㅠㅠ 왜 히터는 안되나요..

근데 고생고생해서 갔는데 아침에 멋진 풍경과 ㅎ 기차에서 조식으로 빵이랑 따듯한 커피를 주니까 ㅎ
또 좋았다. ㅎㅎ

와 저 풍경을 바라보며 먹는다는게 ㅎ

스위스패스 따위는 한개도 끊지 않았기 때문에 공항에서 렌터카를 빌렸다. 전기차
렌터카를 빌리는 곳이 안내판으로 잘되어 있고, 주차장 한켠이 아예 렌터카로 파킹되어 있는 곳이였다.

여기까지는 매우 순조로웠는데 ㅎㅎㅎ
내비가 우리는 유럽에서 waze를 쓰고 있었는데 GPS가 쫌 깔끔하지 않은건지 ㅡㅜ 늦게 빠지는 곳을 알려주다보니
고속도로에서 좀 해맸다 ㅎㅎ 뱅글뱅글 ㅎㅎㅎㅎ

그래도 감잡고 나서 (네비를 보지 않습니다! 표지판을 봅니다! ㅎㅎㅎ 네비는 거들뿐)
목적지 튠 호수를 향해 가곤 있는데 ㅎㅎㅎ
튠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어디로 정해서 가야할지 사실 몰랐다.

이상하게 스위스는 정말 뭘 어디로 여행가야할지 어려웠다 ㅠㅠ
난 도시만 익숙하다고...
그래서 부랴부랴 찾아서 슈피츠!! 를 목적지로 찍고 갔다. (처음에는 튠 호수 꼭지 ㅋ , 그다음엔 슈피츠 반대편 무슨 호텔 근처 ㅎ 등등 많았다.)

취리이에서 슈피츠까지는 두가지 방향이다. 베른쪽 즉 위쪽으로 둥글게
그리고 루체른 쪽 아래쪽으로 둥글게다.

장단점이 있는데 위쪽이 좀더 빠르고!
아래쪽이 호수 두개를 다 거치기 때문에 뷰를 보고 가기 좋다.

우리는 위쪽으로 갔다. 일단 빨리 목적지에 도착해야할 이유가 있었다. ㅎㅎ
취리히에서 좀 나갈때는 좋은 풍경이긴 하지만 그래도 스위스 까지의 느낌은 없었는데 점점 툰 호수에 가까워지자 정말 큰 산들도 중간중간 보이기 시작하면서
와 진짜 풍경이 너무 이뻤다.

사진으로는 안 담긴다는데 그게 무슨말인지 알겠다.

슈피츠는 슈피츠 성이 있고, 툰호수를 감상할수 있는 곳, 반대편으로 작은 마을을 내려다 볼 수 있고 그리고 장미 정원도 있다.
슈피치는 성이지만 다른 유럽에 성과는 조금 다른 느낌에
왕좌에 게임에서 보이는 기사 들의 성 느낌이였다.
그래서 지금까지 본 유럽과 다른 느낌의 성이였다.

사이로 보이는 저게 툰호수다.
물색이 정말 그림처럼 이쁘다.
빙하가 녹은 물이라 무기질이 달라 색이 그러하다고 했다

ㅎㅎㅎ
근게 전기차를 렌트해서 전기차 충전소를 찾다보니
근처에 스위스에서 포인트 찍어놓은 관광 스팟을 찾았다.
저게 여러군데 있어서 찍고 보여주면 선물도 준다던데..
ㅎㅎㅎ

날이 흐려서 조 아쉬웠지만
정말 거대한 산 그래서 아름다운 꼭대기를 가지고 있는
스위스에 오니까 좋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