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림프의 키스로 유명한 벨베데르 궁전
비엔나,빈 여행의 시작은 스테판 성당 또는 벨베데르 궁전에서 많이 시작한다. ㅎ
우리는 벨베데르 궁전에서 시작했다.
미리 들어가는 아침 시간을 예약했고, 다행히 그 시간에는 사람이 적어서 조금 늦어도 기다림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관람을 다 한 후에 긴줄을 보니 먼저 오고 예약하고 오길 잘했다.
벨베데르 궁전은 하얗고 높고 큰 궁전 장식 뿐 아니라 유명한 회화 작품을 가지고 있어서 유명하다.
상궁쪽에 이런 작품이 있기 때문에 보통 상궁만 관람하는 경우가 많다.
우리는 별도 가이드 투어 대신에 오디오 가이드를 구입했고, 한국어로 주요 작품만 설명을 들으며 감상했다.
가장처음 봤던거는 나폴레옹 그림.
다비드의 <생 베르나르 고개를 넘는 나폴레옹>이다.
근데 이그림은 루브르인가 오르세인가 분명 프랑스에서도 본거 같은데 똑같은게 있어서 이상했다.
알고 보니 총 5점이 있고, 한점이 베르사유궁전에 있다고 해서 익숙했나보다.
거울과 마주보게 그림이 걸려있어서 관람자와 그림을 함께 인증샷도 가능하다. ㅎ
왕가의 초상화 그림들도 물론 많았고, 여러꽃으로 장식된 꽃과 음식, 동식물이 있는 그림도 볼 수 있었다.
이 조각상들은 너무 무서웠다 ㅠㅠ
이 아름다운 공간에 이 굉장한 표정들은 뭐지?
중간 한 방을 보고 나오면 가운데에 굉장히 화려한 돔을 볼 수 있다.
높은 천장 공간인데 빼곡하게 조각과 그림, 조명으로 장식 되어 있다.
두번째 공간에서는 조금 더 유명한 사람의 그림을 볼 수 있다.
고흐, 클림프, 모네
이건 클림프의 <유디트> 인데, 화려한 금을 회화에 표현한 클림프 그림 작품을 볼 수 있었다.
이전 바티칸 투어에서 오른쪽 아래의 살해한 머리가 표현된다고해서 이제는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아 보였다 ㅠ
또다른 클림프의 어떤 백작부인을 그린 그림인데, 굉장히 입체적으로 사람을 묘사한 회화 실력을 볼 수 있다고 했다.
제일 유명해서 사람들이 정말 바글바글 거리는
클림프의 <연인> <키스>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이였다.
크림프의 꽃과 두 연인의 구도가 굉장히 개성있게 표현되었다고 생각이 들었다. 역시나 화려한 금의 표현이 잘 나타나있다.
나는 이 그림이 이상하게 구도 때문에 여자가 죽어 있는거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는데 볼 발그레를 보면 아마 아닐꺼다.
그밖에 금이 아니라 은을 가지고 반짝이는 작품도 있었다.
그리고 미완성으로 남아있는 클림프 작품도 있어서 클림프가 그림을 어떻게 그리고 있는지를 볼수도 있는 작품이라고 했다.
이건 내가 이곳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그림이다.
보라색 라벤더 꽃이 가득한 그림.
풍경을 자주그리는 모네의 그림이다.
그밖에도 강렬하고 육감적인 그림으로 유명한 클림프의 제자 에곤 쉴레의 그림들도 이곳에 있다.
정원의 크기는 쇤부른 정원보다 다소 작지만, 워낙 유명한 그림들이 많아서 더 보는 재미가 있는 궁전이였다.
그리고 내가 상궁만 가서 그런가 ㅋ 평탄한 부분만 가서 체력적으로 더 좋았다. ㅎ
거대한 그림 박물관 -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
버스를 타고 이동해서 이제는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에 가기로 했다.
왜냐면 이것도 3대 미술관이라고 했단 말이다! ㅎ
가면서 유명한 알베르티나 미술관, 도서관도 보고 더 걸어서 모차르트의 동상도 봤다.
폴란드는 쇼팽을 하도 사랑해서 뭔가가 바르샤바 공원도 LoT 항공도 쇼팽의 음악들이 흘러 넘친다.
그런데 비엔나는 모차르트에 대한 뭔가가 한번도 못봐서 이상했는데
이렇게 동상도 있고 기념한다고 이렇게 악보 모양으로 조경도 해놨다.
아마 ㅋㅋ 너무 많이 가진 왕가의 궁전, 공원, 그림, 조각상들이 이미 많아서 더 유명한 모차르트인데도 이 도시가 어쩌면 조금 홀대하는? 그런것 같다.
오히려 엄청 크게 장식되어있는 마리아 테레지아 조각상을 중심으로 화려한 건물, 비엔나 미술사 박물관과 자연사 박물관이 마주보고 있다.
여기서 똑같이 한국어 오디오 가이드만 하고 미술사 박물관에 들어갔다.
진짜 미술관이 아니라 박물관이란 말이 적절하다. 정말 어마어마하게 작품이 많다.
그래서 하루에 다 보는건 기적에 가깝다.
다행인건 우리가 아는 유명한 작가의 그림은 많지 않다는게 그게 다행일걸까?
나는 여기서 브뢰헬과 주세페 아르침볼도 그림만 알았다...
유명한 작가로 라파엘로와 램브란토 그림도 1점씩 있는데, 램브란토 자화상은 내가 간날 볼수가 없었다. ㅠㅠ
아 내가 안 좋아했던 카라바조 작가 그림도 있다.
그나마 다행히 소장한 보석과 화폐들은 거의 건너띄었다는 거다. 철저히 회화 위주로만 관람했다.
그래서 안내도를 보고 1층, 우리 기준 2층부터 그림을 봤다.
몇개 없어 보였는데 .. 저렇게 주요 표시가 되어 있어도 저거도 다 들을려면 한세월이다 진짜 너~~무 많다.
시작은 화려한 돔으로 파이팅 넘치게 입장!
몽둥이로 때려 잡는 그리스 영웅의 조각상을 보면 계단을 올라간다. 우리는 우측부터 한바퀴 돌았다.
그래서 비엔나의 과거 모습을 그린 회화들을 보았다. 이미 다녀왔던 쇤부른 궁전, 공원과 벨베데르 궁전, 공원들이 잘 묘사 되어 있었다.
그리고는 종교화들이 보인다.
이 그림은 카라바조의 그림으로 일반 시민 / 성직자 / 마리아를 위아래 높이로 구분하여 그렸다.
작가의 화풍처럼 명암이 강조되어 인물의 얼굴 표정이 더 인상 깊게 다가 온다.
세례였나 구원을 받는 장면이지만 결국 철저하게 위아래가 구분 되어 있는 계층을 의미했다.
카라바조 <다윗과 골리앗>
이건 귀도 카냐치의 <클레오파트라의 자살>
약각 비극적인 여성의 스토리를 여성의 노출된 몸을 그림으로 더 관능적으로 보이는 그림들이 좀 있었다.
파울로 베로네스 <루크레티아>
이 역시 다른 작가의 작품이지만 이뻐보이는 여인을 자세히 보면 어두운 초록 옷 사이, 화려한 보석사이 자살하는 단검이 보인다.
타르퀴니우스 로마 왕에게 능욕 후 정절을 선택한다는 스토리를 나는 처음듣지만 유명한 스토리를 가진 여인이다.
그밖에도 유명한 왕가의 손자인지 손녀인지의 그림들.
모두 벨라스케즈의 그림들이다.
이게 여기 있는 라파엘라의 그림 1점 < 초원의 성모 >이다.
그리고 Tizian, titian 티치아노 화가의 그림들이 하나의 방으로 되어 있었다.
또 사계절과 사원소를 주제로 여러가지 사물들로 사람의 형태를 만드는 회화도 있었다.
(유명해서 회화는 아는데 작가이름은 좀 덜 유명한)
익살스런 표정을 한 천사 모양와 우엥하는 애기 그림도 있고 ㅎ
이렇게가 거의 절반이였다.
그다음부터는 너무 지쳐서 더이상 관람이 불가능할 정도 ㅠㅠ
내체력..
안쪽의 건물들을 보고 홀에 천장화 중간 기둥의 클림프 그림들
반대편으로 가서 정말 이제는 오디오 가이드도 던지고 그림만 봤다 ㅋㅋㅋ
왜 이렇게 안내 책자가 있고 오디오 가이드 사람이 친절한지 중간 중간 의자가 많은지 이해가 간다.
이렇게 다 해줘도 너무 작품이 많아서 힘들 정도였다 ㅎ
이건 미녀가 각 주요강을 상징하고 신들이 아프리카 유럽 아시아 아메리카 대륙을 상징한다고 한다.
하나의 시기에 나올 수 없는 정말 다양한 꽃들이 하나하나 겹치지 않게 표현된 그림
이곳에서 가장 유명한 그림의 화가 피터 브뢰헬
회화에서 겨울도 표현하고 농부들도 표현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곳에서만 볼 수 있고 유명한 브뢰헬의 <바벨성>
얼핏 보기에는 멀쩡해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나선형으로 탑이 올라가 결국 다 지어지면 기울어질꺼같은 불안한 바벨성을 잘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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