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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휴직 후 한국 일상

D-16. 외출 후 집콕-스타벅스 이벤트. 넷플릭스 파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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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ㅎ

미라클 모닝... 내 미라클 모닝. 

어제 파이팅 넘친다 했더니, 밤에 잠이 안 왔다. 거의 새벽 3시까지 뒤척인 거 같은데..

 

출근 걱정 없는 백수라 늦게 자는게 걱정도 안 되긴 했지만

내심 어쩌면 출근 타임 9시에 파블로프의 개처럼 일어나지 않을까 기대했는데

ㅎㅎㅎㅎ

와 8시간 자는 바람직한 수면 습관이다 ㅎ 

 

거의 11시. 한 10시 40분은 되서 일어난 것 같다. 

 

워낙 늦어서 뭐 샐러드고 먹을 필요도 없을것 같다.

요즘 최애 간식 버터 오징어채 좀 뜯어 먹고 모닝 식사 모닝 운동 모닝 독서 모두 제치고 나갔다.

 


회사와는 ㅋㅋㅋ 휴직 후 매일 평일 연락 중이다. 

 

과연 언제쯤 "도비이즈 프리" 가 될까? 

 

인계자, 상사, 팀장 모두와 연락 후 인수인계는 문서 말고, 내일 평일 저녁에 해주기로 했다. 

과장님 만나기 무서워요 ㅎ 

18시 되면 출발해야지....

 

안봐도 사무실이 무척 조용한 느낌이니, 뭐라도 말하려면 최대한 적을 때, 최대한 과장님 없을 때 가야 할 것 같다.

 

그런데, 인수인계는 안해봤는데.. 어떻게 해줘야 하는 걸까? 

뭔가 내가 느낀 포인트랑 인계자가 느낀 포인트가 다른 것 같다. 

 

나는 어려울 것같은, 혼자서는 생각하지 못할 것 같은 앞으로의 업무 방향의 팁을 알려줘야 할 것 같은데.

인계자는 당장 할 수 있는 어쩌면 내가 가르쳐주지 않아도 다른 사람이 알려줄 수 있는 업무 방법을 묻고 있는 것 같다.

 

좀처럼 갈피를 잡을 수가 없어서, 이번에 슬쩍 전화하면서 팀장님한테 의사를 물어봤는데, 음... 모르겠다.

 

나도 포기다. 

 

뭐.. 이렇게 다시 갈수 없다면.. 다시 또 나한테 돌아오겠지 ㅡㅜ 

 


열심히 부지런히 생활하려고 

= 나도 점심 먹으려고 

 

내가 알뜰살뜰하려고 온누리 상품권 들고 반찬 사러 나가는데..

그래! 다이소 가서 줄자도 사고!!

 

와!!! 줄자 재고 충격 먹었어!! 개 짜증 나!!!!

 

암튼 미용기기 소독하게 알콜스왑도 사고!!! 

 

그리고 다 사서 들어와서, 이제 밥통도 씻고 밥 만들 찰나에

 

어머니께서 뭐 하냐고 연락 왔다. 

 

도비이즈프리...? ㅡㅜ ㅎ 


 

뭐 어차피 점심도 먹어야 되고, 통신사 영화 혜택도 달마다 써야 하니까 7월것도 써야겠다 싶어서

신도림에서 만나기로 했다. 

 

디큐브 시티에도 극장이 있던 것 같으니까 근데 막상 밥 먹으니까 맛도 없고... 닭볶음밥 실패다. ㅠ

극장 가니까 시간이 애매하다.

 

그나마 괜찮은 시간이 탈출인데. 나는 탈주가 보고 싶은데! 

 
탈출: 프로젝트 사일런스
붕괴 위기의 공항대교,  생존자 전원이 타겟이 되었다. 기상 악화로 한치 앞도 구분할 수 없는 공항대교. 연쇄 추돌 사고와 폭발로 붕괴 위기에 놓인 다리 위에 사람들이 고립된다. 이 때 극비리에 이송 중이던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군사용 실험견들이 풀려나고 모든 생존자가 그들의 타겟이 되어 무차별 공격당하는 통제불능의 상황이 벌어진다. 공항으로 향하던 안보실 행정관(이선균)부터 사고를 수습하려고 현장을 찾은 렉카 기사(주지훈), 그리고 실험견들을 극비리에 이송 중이던 '프로젝트 사일런스'의 책임연구원(김희원)까지. 사상 최악의 연쇄 재난 발생,살아남기 위한 극한의 사투가 시작된다!
평점
5.8 (2024.07.12 개봉)
감독
김태곤
출연
이선균, 주지훈, 김희원, 문성근, 예수정, 김태우, 박희본, 박주현, 김수안, 하도권, 핀아

 

 
탈주
“내 앞 길 내가 정했습니다”. 휴전선 인근 북한 최전방 군부대. 10년 만기 제대를 앞둔 중사 ‘규남’(이제훈)은 미래를 선택할 수 없는 북을 벗어나 원하는 것을 해 볼 수 있는 철책 너머로의 탈주를 준비한다. 그러나, ‘규남’의 계획을 알아챈 하급 병사 ‘동혁’(홍사빈)이 먼저 탈주를 시도하고, 말리려던 ‘규남’까지 졸지에 탈주병으로 체포된다. “허튼 생각 말고 받아들여. 이것이 니 운명이야”. 탈주병 조사를 위해 부대로 온 보위부 소좌 ‘현상’(구교환)은 어린 시절 알고 지내던 ‘규남’을 탈주병을 체포한 노력 영웅으로 둔갑시키고 사단장 직속보좌 자리까지 마련해주며 실적을 올리려 한다. 하지만 ‘규남’이 본격적인 탈출을 감행하자 ‘현상’은 물러설 길 없는 추격을 시작한다.
평점
7.9 (2024.07.03 개봉)
감독
이종필
출연
이제훈, 구교환, 홍사빈, 송강, 이솜, 이호정, 신현지

이름 너무 비슷 


(디큐브 시티는! 롯데 시네마가 있다. 

요즘 뮤지컬은 시카고 하는 듯.

그리고 평일 오후 점심 이후, 정말 정말 ㅋㅋ 7층인가 8층은 아줌마들로 가득가득하다 ㅎㅎㅎㅎ)

 

아무튼 탈주는 2시간이나 기다려야 된다. 시간이 없어!

그리고 어머니는 파묘가 재밌다는 소식에 우리 집에 티브이보고 싶다고 했었다.

아. 그래서 뭐 하냐고 집에 온다고 했던 거구나? 

 

ㅎㅎㅎ

 

다시 집가자! 

 

어머니가 내 용돈은 아닌 내게 용돈을 주셔서 기분 좋게 

전부터 사고 싶은 잠옷 바지 플렉스 했다. ㅎㅎㅎ 

 

-엄마의 잡화점 

 

 

나는 꼭꼭 반바지도 싫고 긴바지도 싫고 7부 9부 바지가 사고 싶은데

여자 7부, 9부 바지 찾기가 진~짜로 어렵다.. 

그런데 이건 순면이야? 

그리고 애기들 닦는 그 거즈 소재야! 

뭔지 모르지만 촉감도 부드러울 거야! 

그리고 28000원이 비싼 거는 같았는데 내가 처음 볼 때 2만 원도 안 됐고 2만 원이었다고..

(그건 나일론? 다른 소재라고 했다.)

아무튼 맘에 들어서 비싼데 플렉스 했다. ㅎ 

잠옷은 돌고 돌아 다시 면이지

 

집에서 착용해 보니까 진짜 진짜 편하다.

 

걱정되는 거라곤.. 이거 세탁 후 건조기 돌리면 백퍼 망할 것 만 같은데 ㅠㅠ

 

도전?

 


(파묘 리뷰)

(스포 있음)

파묘 파묘 많이 들었는데.

막상 보려고 하니 귀신 나올 것 같았다.

 

어제도 밤에 잠 잘 못 잤는데.. 오늘도 꿀잠 망할 순 없는데..

 

다 ~ 보고 나니 

 

중간에 묘지 장군이 죽고 불덩이로 하늘을 날아오를 때 

 

땅 보는 자. 무당. 북 치는 자. 모두 그 파묘에 대한 귀신같은 것들을 본다. 

 

그게 화면이 좀 무섭긴 했다. 

 

자체 스킵스킵

 

그거 빼면 그래도 징그러운 건 잘 봐서 괜찮았다.

 

우리나라 공포영화 생각하면 이건 그래 약과지 ㅎㅎㅎ 

 
파묘
미국 LA, 거액의 의뢰를 받은 무당 ‘화림’(김고은)과 ‘봉길’(이도현)은 기이한 병이 대물림되는 집안의 장손을 만난다. 조상의 묫자리가 화근임을 알아챈 ‘화림’은 이장을 권하고, 돈 냄새를 맡은 최고의 풍수사 ‘상덕’(최민식)과 장의사 ‘영근’(유해진)이 합류한다.  “전부 잘 알 거야… 묘 하나 잘못 건들면 어떻게 되는지”  절대 사람이 묻힐 수 없는 악지에 자리한 기이한 묘. ‘상덕’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제안을 거절하지만, ‘화림’의 설득으로 결국 파묘가 시작되고…  나와서는 안될 것이 나왔다. 
평점
10.0 (2024.02.22 개봉)
감독
장재현
출연
최민식, 김고은, 유해진, 이도현, 김재철, 김민준, 김병오, 전진기, 박정자, 박지일, 이종구, 이영란, 정상철, 김지안, 김태준, 김서현, 고춘자, 최문경, 김선영, 이다윗, 김소숙, 정윤하, 홍서준

 

묘는 우리나라의 무속신앙, 풍수지리의 대표적인 소재이다. 

 

집터 마냥 조상님 묫자리를 챙기고. 제사도 챙기고 복을 바란다. 

 

우리나라의 특이한 일제강점기. 한국인이 일본인에게 나라를 팔아먹은 일. 

 

그런 역사 소재랑 잘 어우러진 한국적인 영화였다. 

 

대한민국 모든 사람이 지리 배울 때 우리나라 땅이 호랑이 모양을 닮았다고는 한 번씩 배웠잖아? 

 

묘지 안에 또 다른 묘지가 있는 첩장? 그리고 세로로 관을 세운 묘지 같은 건 특이했지만

 

아 무속신앙에서는 저런 게 있군 싶었다.

 

불에 타는 금속을 물에 젖은 나무로 물리친다는 오행? 그것도 사주에서 많이 나오는 오행 이야기이다.

 

어떻게 보면 그 단단한 금속을 나무가 물리친다는 게 억지 같기도 하다. 

 

어떻게든 상극으로 만들려는 것 같기도 한데 ㅎ 

 

금속이 돈이고 나무가 신념이라면?  그런 비슷한 소재라면

 

그래, 세상 모든 게 돈으로 굴러가지 않고 신념을 가진 사람은 돈으로 어쩔 수 없으니 약한 점이 될 수도 있겠다도 싶다. 

 

영화에 상징성이 매우 많을 텐데. 하나하나 깨닫진 못했지만,

 

생각보다 많이 안 무섭고! 

 

캐릭터 4명 모두가 잘 나오고! 

 

연기 구멍도 없고 

 

무엇보다 한국에서 나오는 특이한 소재들을 스토리로 만들어낸 영화라서 재미있었다. 

 

 

 

하루에 5천 자 글자를 쓴다는 것은 어려운 일이다.

 

그래도 어제보다 오늘. 

 

더 빠르게 쓴 것 같다? 

 

아니 똑같이 1시간인가 ㅎㅎ 

 

ㅎㅎ 700자는 포기닷!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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