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휴직 후 해외 일상

26. [오스트리아] 쇤부른 궁전, 쉔부른 정원, 비엔나 오페라극장, 오페라 카르멘 감상 후기

98764_Log 2024. 9. 23.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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넓고 아름다운 합스부르크 왕가의 여름 정원 _  쇤부른 궁전

쉔부른인지 쇤부른인지 모르겠지만, 숙소와 가까운 랜드마크를 갔다. 쇤부른 궁전
보통은 비엔나에서 벨베데르 궁전은 꼭 가지만, 비슷해서 조금 외곽에 있어서 쇤부른 궁전은 잘 안가는 경우가 많다.
(갈 사람은 그랜드 투어 한시간 정도를 들을 수 있다. www.schoenbrunn.at )

근데 둘이 비교하자면 쇤부른 궁전이 더 힘들긴 하지만 좋다. ㅎ

크고 높고 넓다 ㅋㅋㅋ

내부를 가지 않고 궁전 외부와 정원만 이용할 꺼라면 무료로 갈 수 있다.
근데 쇤부른 궁전은 유럽에서 베르사유 궁전만큼 화려한 궁전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시간 여유, 금전 여유만 있다면 입장권 끊고 봐도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저녁에 오페라 예약이 있어서, 근데 생각보다 정원 너.. 무 커서 ㅋㅋ 어차피 베르사유궁전도 가봤고 내부는 깔끔하게 안갔다.
(유럽을 계속 가다보니.. 궁전이고 성당이고 그 화려함에 )


지하철 역에서 내려서 도보 10분정도 걸어들어가면, 궁전에 갈 수 있다.
다 평지라서 마치 날려는 새가 장식 된 높은 첨탑 (Haupttor)과 큰 문을 지나 들어가면, 저 멀리~노란 궁전이 보인다.

그 앞에서는 마차 투어가 있어서 말과 마차도 볼 수 있고, 큰 공터에서 마차를 타고 다닐 수도 있다.(85유료ㅎㅎ)
쇤브룬 뜻처럼 아름다운 샘, 공터에는 허전하지 않고 화려한 분수도 있다.

여름에는 다들 공터를 가로질러 가지 않고 양옆에 도보 길로 들어간다.

얼핏보고 이게 전부라고 오해할 수 있지만, 우측편 길로 들어가면 궁전 뒤로 쉔부른 정원이 있다.


덩굴장식도 있고, 문양장식이 있는 정원도 있다.
그리고 유명한 왕가 귀족들의 조각상들이 있다. 처음은 연인들 같은 조각상 그리고 좀 안으로 들어가면

양 옆에 대칭적으로 조경이 되어 있는데, 약간 그리스 신화와 같은 대리석 조각상들도 보였다.

그리고 또 그 오른쪽 우측 모두 높은 나무들로 잘 깍여서 조경이 되어 있다.
이걸 보고 아 베르사유 궁전 조경도 생각났는데.


다른 점은 저 멀리 무슨 신전처럼 보이는 구조물 쇤부른 글로리에테 Gloriette 였다.  

ㅎㅎㅎㅎ

근데 이쁜데 특이한데
여기 걸어가는게 조금 힘들다. ㅎ

구불구불 정원길

꼭 글로리에테를 갈꺼라면 운동화신고 가기 추천 ㅋㅋ
조금 편하려면 그냥 구불구불 길 말고 끝에 비탈킬을 쭉 가는게 차라리 낫다.
그래도 올라오면 쇤부른 궁전 뿐 아니라 비엔나 전경을 쭉 볼 수 있다.


오르긴 전에 포세이돈 장식이 되어있는 분수를 바라보고 오른쪽길 또는 왼쪽길을 선택할 수 있다.

오르면서 점점 뷰가 보이는 만큼이 달라서 중간 중간에 가운데로 가서 인증샷을 찍으며 올라갈 수 있다.


사랑은 자유로운 새 - 오스트리아 비엔나 오페라 극장. 오페라 카르멘

비엔나 오페라 극장은 유럽에 3대 극장중에 하나라고 했다.
헝가리 부다페스트도 오페라 극장 인테리어가 매우 화려했지만, 확실히 비엔나 오페라 극장이 더 큰 느낌이다.
그리고 나는 오페라 관람할결 티켓 예매를 한 상태라 실내 그 특유의 오페라 보러들어가는 계단을 걸어올라가니까 ㅎ 더 기분 좋았다.


공연 시간이 다가오는 저녁이 되면 정말 복잡복잡한데, 시간에 늦으면 못들어가기 때문에 ㅠㅠ 여유롭게 가는게 좋다.
9월 기준 해가 뜰때 들어갔다가 1막보고 나면 해가 졌다 ㅎ
외국인들은 길거리 랜드마크 지나가면서 볼 때 인증샷? 사진 잘 안찍는줄 알았는데 ㅋ  
오페라에 오니까 외국인들도 다들 인증샷을 많이 찍고 옷들도 정말 드레스까지 OOTD 잘 갖춰 입었다.

비엔나는 내부가 하얗고 금색으로 인테리어 되어있다. 초록색 카펫트와 같이
깔끔하게 고급진 느낌 인테리어다.
공연을 보는 공연장은 역시나 붉은 카펫 인테리어 ㅎ 그리고 큰 상들리에가 반짝 반짝인다.


내가 간 날은 오페라 카르멘이 하고 있었다.
사실 카르멘은 집시 이야기라고 해서 거부감이 있었는데.. 다행히 노래는 유명해서 보기 전보단 본 후에 괜찮았다.
(여전히 줄거리는 싫다 ㅠㅠ)

언어는 태블릿같은 창에서 언어 선택이 가능하기 때문에 영어자막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외국에서도 관람하기 좋다.
나는 거의 무대보다는 악기 연주가 잘 보이는 위치였는데 그래도 오페라 극장 멀리서 들어서 그런가 뉴욕카페 같은 연주가 더 라이브 같이 들렸다.

오페라 연극이랑 같이 봐서 그런가 진짜 음악은 mp3틀고 있는거 같은 느낌.
눈으로 지휘가 연주가 보이는데도 실감이 안났다.
시작부터 mbc 스포츠 bgm 으로 유명한 노래와 함께 익숙한 노래랑 시작했다.

카르멘은 집시 카르멘, 군인인 남자 주인공이 거의 주인공이다.
극의 시작은 남자 주인공의 여자 친구가 주인공을 찾으면서 시작한다.
그리고 카르멘의 유명한 노래 , 하바네라를 부르며 카르멘이 소개된다.

사랑은 자유로운 새와 같아서 어쩔 수 없이 다가오고, 내 맘대로 할 수 없는 그 가사가 노래랑 잘 어울렸다.


1부가 끝나고 나면 30분? 가량 쉬는 시간이 있다.
그럼 중간에 홀이 있어서 칵테일 및 물, 코크등  음료를 먹을 수 있고
야외 테라스가 있어서 거기서도 동상들이랑 인증샷을 찍을 수 있다.

실내가 정말 많은 사람들 때문인지 더웠기 때문에 테라스가 굉장히 시원했다.
그 휴식시간에도 정말 많은 사람들이 사진 찍는다고 오래 있었다. ㅎㅎㅎ

나는 카르멘은 그렇게 좋아하지 않아서 이정도면 충분하다 해서 ㅋ 1부만 보고 돌아갔다.
그래서 한적한 오페라 내부 실내도 보고 돌아 갈 수 있었다. 그게 되게 좋았다.
극장이 이쁘지만 사람이 너무 많아서 제대로 즐길 수 없었는데 사람이 다 빠지고 나니까 보기가 너무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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